20200305 썸네일형 리스트형 3월 5일의 어느 하루 오늘도 아침에 눈을 떴다. 언제부턴가 아침에 눈을 뜨면 하루가 지겨워진다. 늘 똑같은 하루라서, 그럴 것만 같아서. 부랴부랴 일어나서 아침 겸 점심을 챙겨먹었다. 엄마가 해준 찐 양배추와 참치쌈장이면 나름 완벽한 식사였다. 그래도 오늘만큼은 밖에서 거닐고 싶은 바람은 좀 차지만 그 사이로 쬐는 햇살을 온 몸으로 느끼고 싶은 그런 날이라서. 집 밖에 나가는 순간 내리쬐는 햇살이 따사로웠다. 오랜만에 느끼는 볕이라 더욱 새로웠다. 이런 날에 다들 방에 박혀서 어떻게 사는걸까. 하루빨리 이 날들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북적되는 곳은 정말 질색이지만 하루빨리 사람들이 너도 나도 수군거리고 떠들석거리며 사람들이 붐비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 집에 들어와서 일본어 공부를 해볼까 중국어 공부를 해볼까 하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