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한 아침 눈을 떴다
눈을 떠도 막상 할게 생각나지 않았다
외로워서 일까
홀로여서 일까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싶었던 걸까
때론 아무나 문을 벌컥 열고
나를 잡아끌고
어디론가 시끌벅적한 곳으로
데려가 줬으면 좋겠다
시끄러운 건 치 떨듯 싫어하는 나지만
너무 조용한 건 싫어서
아니야
이건 함께인 게 좋은 거야
일상에 깃든 행복
그냥 그게 좋은 거야
가만히 있어도 말동무해주는 친구
묵묵히 있어도 믿어주는 가족
그들이 있기 때문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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